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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서 이틀째 민간인 대피‥"개인 차로 이동"

입력 | 2022-03-09 19:47   수정 | 2022-03-09 19:47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수미에서 이틀째 민간인들이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수미 시의 시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수미와 동남쪽 폴타바 사이에 만들어진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약 5천 명의 민간인이 개인 차량을 이용해 대피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교전이 벌어지는 5개 도시의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10개의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제 민간인 대피가 이뤄진 곳은 수미-볼타바 통로 한 곳뿐이었습니다.

러시아는 민간인들의 대피를 위해 휴전한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도 현지시간 9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