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서부 르비우주 야보리우의 군 훈련시설에 떨어진 미사일 세례는 러시아 영공에서 발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미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야보리우의 훈련시설인 국제평화유지· 안보센터에는 30발이 넘는 크루즈 미사일이 날아와 최소 35명이 죽고 134명이 다쳤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해당 공격이 현 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안에서가 아니라 러시아 영공을 비행하던 장거리 폭격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관리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더라도 러시아의 공습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비행금지구역은 공습 차단 목적으로 상공에 항공기 진입이 차단되는 지역으로,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해 러시아 전투기 진입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직접 충돌할 수 있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