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World Now_영상] 100달러짜리 젤렌스키 피규어 '없어서 못판다' 하루 만에 완판

입력 | 2022-03-19 09:58   수정 | 2022-03-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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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늘 입고 있는 국방색 옷 차림의 피규어.

턱과 입 주변에는 그의 상징같은 수염도 그려져 있습니다.

이 작은 피규어는 미국의 한 장난감 회사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모습을 본 따 만든 피규어 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습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장난감 회사 ′시티즌 브릭′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 피규어를 판매했습니다.

5일 첫 판매가 시작됐는데 개당 100달러 약 12만원인 피규어는 판매 하루만에 매진 됐습니다.

총 수익금은 1만 6540달러 우리 돈 약 2000만원으로, 우크라이나에 의료품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다이렉트 릴리프′에 기부됐다.

시티즌 브릭은 우크라이나 국기의 파란색과 노란색을 담은 작은 화염병 피규어도 제작했습니다.

개당 6천원으로 이 역시 하루 만에 완판됐습니다.

높은 인기 탓에 피규어를 더 생산해달라는 요청도 빗발쳤습니다.

결국 시티즌 브릭 측은 16일 피규어를 더 생산하기로 결정했는데, 추가 생산된 피규어도 하루 만에 또 매진되며 최종 14만 5388달러 우리 돈 1억 7642천만원의 기금이 마련됐습니다.

시티즌 브릭 측은 SNS에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는 등 피규어를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규어를 원하지만 구입하지 못한 사람은 우크라이나 희생자를 돕는 자선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것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티즌브릭 측은 ″필요한 부품 수량이 한정돼 있어 추가 제작은 더 이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