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셔먼 美부장관 "北공격에 신뢰할 억지력 보여주는 조처 취할 것"

입력 | 2022-04-07 03:48   수정 | 2022-04-07 03:51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억지력 과시 등 강력한 조처를 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현지시간 6일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올해 들어 북한의 13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시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과 진행하고 있는 논의 중의 많은 부분이 북한 대응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의는 북한이 대가 없이 이런 행위를 계속할 수 없다는 걸 알리는 강력한 조처와, 북한의 공격에 대응해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보여주는 조처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핵 무장한 북한은 중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다고 중국의 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미국은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