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부터 봉쇄된 상하이가 오늘(1일)부터 봉쇄를 풀고 정상화 과정에 돌입했습니다. 봉쇄된 지 66일 만입니다.
어젯밤부터 상하이는 들썩였습니다. 어젯밤 9시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에선 상하이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봉쇄 때문에 설치된 철문 앞에 다 함께 모여 봉쇄 해제를 기념하는 불꽃놀이를 즐겼습니다. 상하이의 도로는 다시 달리게 된 차량들의 경적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새벽 시간 내내 도심 곳곳에서 불꽃놀이가 이어졌고, 파티를 여는 시민들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주민들은 망치를 들고 아파트의 격리 시설을 부수며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졌고, 경제활동도 재개됐지만 아직 완전히 봉쇄가 해제된 것은 아닙니다. 상하이 시는 일반 상점들의 영업이 1일부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점진적 정상화를 통해 이번 달 안에는 완전한 일상 회복을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한때 2만 7천 명까지 치솟았던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오늘 14명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