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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원내대표·주지사 노린 총격범, 전직 판사 살해 뒤 체포

입력 | 2022-06-05 06:54   수정 | 2022-06-05 06:54
미국 상원 원내대표와 주지사 등 고위 공무원을 표적 살해하려 한 총격범이 전직 판사를 죽인 뒤 체포됐습니다.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가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위스콘신주 주노카운티 순회법원의 전 판사 존 로머를 자택에서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4일 오전 6시 30분쯤 911로 무장한 사람과 2발의 총성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고, 출동한 주노카운티의 특별전술대응팀이 집에서 숨진 로머 전 판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진입 전 용의자와 협상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현장 도착 후 4시간 만에 집에 진입한 뒤 지하실에서 스스로 쏜 총에 맞아 부상한 용의자를 찾았지만 위중한 상태입니다.

주 법무부는 이 살인 사건이 과거의 판결 때문에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특히 이 용의자가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과 토니 이버스 위스콘신 주지사 같은 다른 고위 관리들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