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캐나다의 크리스틴 비어즐리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이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먹기 위해)고투를 벌이는지를 듣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이들은 집값, 연료비, 식료품 값이 오르면서 식비가 부족해지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각 지역 대다수 푸드뱅크의 대처 능력이 이미 한계점으로 치닫고 있다며 올여름이 푸드뱅크 41년 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각 지역에서 처음으로 푸드뱅크를 찾는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신규 방문자가 25%까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4월 식료품 가격 역대 최대폭 상승]</strong>
한편 현지 방송 CBC에 따르면 캐나다 통계청은 4월 식료품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9.7% 상승해 1981년 9월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중적 주식인 파스타 가격이 19.6% 오른 것을 비롯해 시리얼 제품(13.9%), 빵(12.2%), 과일(10%) 등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주민 브레아나 코데이는 CBC와 인터뷰에서 육류가 없는 식단을 늘리고 세일 중인 식료품을 더 많이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불행하게도 가계부에서 줄일 수 있는 품목은 음식일 때가 있다″며 ″매주 식료품 전단을 보면 이게 세일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반년 전만 해도 지금 세일 가격이 정가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