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World Now_영상] 여기서 쇼파, TV가 왜나와? 쓰레기장 된 바다

입력 | 2022-06-08 11:05   수정 | 2022-06-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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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의 구아나바라 만.

맹그로브 숲에서 어부들이 쇼파, TV 등을 건져 올립니다.

바다가에서는 대형 비닐, 플라스틱 병 등 쓰레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심각한 수질 오염으로 물고기가 살지 못하자 어부들이 낚시대신 바다를 청소하는 일에 나선겁니다.

<I>[아일톤 로드리게스 마틴/어부]
″50년 전의 바다와 현재 존재하는 바다를 본다면, 정말 끔찍해요! 요즘 사람들은 의식이 없습니다.그들은 무엇이든 바다에 던져버려요. 그들은 바다가 쓰레기장라고 생각해요.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닙니다. 바다는 우리 모두가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프랜시날도 알베스 다 실바/어부]
″예전에는 새우와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었습니다.오늘은 물고기를 잡으려면 멀리 여행해야 합니다. 이런 배를 위해서는 기름을 사야 하고 여기에 오려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I>

바다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은 이탈리아의 한 기업과 브라질 환경 단체가 나서서 시작됐습니다.

환경단체인 BVRio의 순환 경제 전문가인 페드로 멘데스는 로이터 통신에 이 프로젝트는 환경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에 의해 무역이 영향을 받는 지역 어민들을 돕는다고 말합니다.

<I>[페드로 멘데스/순환 경제 전문가]
″사실상 바다에서 아무것도 얻을 수 없게 됐습니다. 때때로 어부들은 낚시를 하러 떠나지만 기름값과 보트 비용을 충당하지 못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들의 삶이 나아지는데 도움이 됩니다.″</I>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민들은 이틀간의 노동에 대해 최저임금 이상의 돈을 받습니다.

주최측은 향후 12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00톤의 쓰레기가 수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