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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World Now_영상] 토끼? 캥거루? 35년만에 태어난 아기 땅돼지!
입력 | 2022-06-16 10:48 수정 | 2022-06-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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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처럼 쭉 뻗은 귀, 몸통과 꼬리는 캥거루를 닮았습니다.
특이하게 생긴 이 동물의 이름은 ′땅돼지′
전세계에 동물원에 100여마리 밖에 없는 희귀동물입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지에 주로 서식하는데 야생 땅돼지는 농작지 개간 등 인간활동으로 서식지가 줄어들고 밀렵으로 개체수가 급격이 줄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35년 만에 처음으로 땅돼지가 태어난 것은 경사인데요.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5월 10일에 암컷으로 태어난 이 새끼 땅돼지는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엄마인 졸라는 새끼를 외면하기 일쑤인 다른 땅돼지들과는 달리 자상하게 새끼를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가 고향인 땅돼지는 주식인 곤충을 먹기 위해 긴 발톱과 코를 사용합니다.
사육사들은 이 새끼 땅돼지가 태어난 지 5주 만에 몸무게가 1.8kg에서 6kg으로 3배 증가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 자란 땅돼지는 64kg까지 몸무게가 나갑니다.
새로 태어난 땅돼지가 건강하고 무탈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