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페이스북, '인종·성차별' 타깃광고 알고리즘 고치기로

입력 | 2022-06-22 10:09   수정 | 2022-06-22 10:10
페이스북이 인종 차별 논란으로 소송을 당한 부동산 타깃 광고의 알고리즘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차별 논란을 부른 주택 알고리즘 광고 사용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미국 정부와의 소송이 종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올해 말까지 기존 광고를 대체하는 새로운 광고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알고리즘을 통해 광고주가 인종, 종교, 국적, 나이, 성별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주택 광고를 선별적으로 노출하도록 허용해왔습니다.

이같은 알고리즘에 따라 일부 집주인들은 외국인이나 비기독교인, 히스패닉, 이슬람교도 등이 주택 광고를 볼 수 없도록 해 왔습니다.

페이스북은 11만 5천여 달러, 우리 돈 1억4천여만 원의 민사상 벌금을 내게 됐는데, 이는 미 연방 주택법상 매길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미 법무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