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곽승규

중국 시진핑 주석, 다음달 홍콩 방문한다

입력 | 2022-06-25 18:15   수정 | 2022-06-25 18:1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1일 열리는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출석한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2019년 일어난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 이후 시 주석의 첫 홍콩 방문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은지 25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한편 최근 차기 행정장관으로 선출된 존 리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존 리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시 주석은 홍콩이 혼돈에서 안정과 번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에 방문하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시 주석이 당일 연설 등을 통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을 아우르는 `하나의 중국`을 강조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