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필희

바이든, 日대사관 방문해 아베 前총리 조문…"조기 게양 지시"

입력 | 2022-07-09 05:03   수정 | 2022-07-09 05:0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과 관련해 조기 게양을 지시하고 주미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일본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총리를 역임한 아베는 일본 국민의 자랑스러운 종복이자 믿을만한 미국의 친구였다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발전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아베 전 총리를 기리는 존경의 표시로 백악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 및 부지, 군사 거점과 해군기지, 함정 등에 조기를 달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베의 피격 사망에 충격을 받았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은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총기 사고는 공동체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며 미국은 슬픔의 순간 일본과 함께할 것이고 유족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아베 전 총리가 얼마나 위대한 지도자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역사가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위터에 아베 전 총리는 일본에 헌신했고, 미일의 각별한 동맹에 힘썼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