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미, 곡물수출 타결되자마자 러 압박‥"신속 이행해야"

입력 | 2022-07-23 14:05   수정 | 2022-07-23 14:06
미국은 현지시간 22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4자 합의가 나온 직후 러시아에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세계의 배고픈 이들은 기다릴 수 없다.

우리는 오늘 합의의 이행을 신속히 시작하고 중단이나 방해 없이 진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 국제사회는 러시아가 합의를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항구에 대한 실질적인 봉쇄를 해제하고 곡물, 해바라기유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합의는 러시아가 해야 할 여러 조치 중 하나일 뿐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정당화할 수 없고 잔혹한 적대행위를 계속하는 한 세계 식량안보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 대표단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