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재현

무더위로 강물 냉각수 사용에 제약‥프 "원자로 가동 멈출 수도"

입력 | 2022-08-04 06:30   수정 | 2022-08-04 06:30
올여름 들어 프랑스에 세 번째 폭염이 찾아오면서 원자력발전소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전력공사는 현지시간으로 3일, 드롬주에 있는 트리카스탱 원전 전력생산에 제한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원자로 1기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스페인과 국경을 접한 일부 남서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폭염이 계속되면서 강물 수온이 높아져 냉각수 사용에 제약이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 트리카스탱 원전에는 원자로가 총 4기 있고 1기당 90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지만 폭염 등을 이유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