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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새 국왕 "평생 헌신하겠다"‥버킹엄궁 추모객들 환영받아

입력 | 2022-09-10 04:05   수정 | 2022-09-10 04:11
영국의 새 국왕인 찰스 3세는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평생 헌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찰스 3세는 현지시간 9일 첫 TV 대국민연설에서 ″평생 헌신한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약속을 오늘 여러분께 되풀이하겠다″며 ″충성심, 존중, 사랑으로 영국인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관해서는 ″좋은 인생이었고 운명과의 약속을 지켰으며, 깊은 애도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장남 윌리엄은 이제 왕세자이며, 콘월 공작이자 웨일스공″이라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캐서린 왕자빈을 ′웨일스공 부인′이라 불렀는데 영국 왕세자빈에게 주어지는 이 작위는 찰스 3세의 왕세자 시절 부인이자 윌리엄 왕세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빈의 사망 이후 공석이었습니다.

이어 그는 부인 커밀라 왕비도 새로운 역할에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실을 나가 갈등을 빚고 있는 둘째 아들 해리 왕자 부부에 관해서도 애정을 표했습니다.

찰스 3세는 전날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여왕의 곁을 지킨 뒤 이날 오전 커밀라 왕비와 함께 런던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는 리즈 트러스 총리와 첫 회동을 하는 등 국왕으로서 임무를 시작했습니다.

국왕으로 공식 선포는 10일에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