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영국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 조달 시도' 공개

입력 | 2022-09-15 10:20   수정 | 2022-09-15 10:2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구하려 한다는 정보를 미국에 이어 영국도 공개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4일 SNS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는 자체 무기 재고가 줄어들면서 이란과 북한처럼 심한 제재를 받은 나라들로부터 점점 더 무기를 조달하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북한에서 어떤 무기의 조달을 추진하는지, 실제 조달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달 초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수 백만 발을 구매하려고 추진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자 이를 공식 확인한 바 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6일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러시아는 군사 장비를 북한, 이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에 반대한 5개국 중 하나일 정도로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해 노골적인 친러 행보를 보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