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21 14:24 수정 | 2022-09-21 14:25
<b style=″font-family:none;″><한국, 지난해 기준 백만장자 129만 명></b>
지난해 한국 성인 가운데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3억 9천400만 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129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투자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는 지난 20일 내놓은 `글로벌 부 보고서 2022`에서 이같이 집계했는데, 2020년 117만 4천 명에서 11만 6천 명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글로벌 톱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04만 3천 명, `글로벌 톱 10%`에 속하는 성인은 1천848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초고액 자산가는 세계 11번째로 많아></b>
한국은 순자산이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96억 원이 넘는 초고액 자산가가 미국, 중국, 독일, 캐나다, 인도, 일본, 프랑스, 호주,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말 기준 한국 성인 1명당 평균 자산은 약 3억 3천116만 원, 자산 중간값은 약 1억 2천979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부의 불평등은 상대적으로 낮아‥상속세 영향?></b>
보고서는 한국의 부의 불평등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좀 더 평등한 소득 분배를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무거운 상속세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전세계 초고액 자산가 수가 26만 4천200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2021년 말에 순자산이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96억 원이 넘는 초고액자산가는 26만 4천200명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2020년 말 21만 8천200명을 기록했던 데서 4만 6천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2020년 초고액자산가 수도 2019년보다는 4만 3천400명 많은 것입니다.
<b style=″font-family:none;″><지난 2년간 초고액 자산가 50% 넘게 급증></b>
지난 2년에 걸쳐 세계 초고액자산을 보유한 성인 수가 50% 넘게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보고서에서 금융자산의 급증은 2021년에 부의 불평등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이는 아마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금융자산 가치가 치솟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2021년 말 전세계 자산 규모를 약 64경 6천119조 원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9.8% 증가한 것입니다.
이 기간 성인 1인당 자산은 약 947만 원 늘어난 약 1억 2천191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