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필희

"미국인 10명 중 6명, 대입 인종배려 금지 찬성"

입력 | 2022-10-23 05:20   수정 | 2022-10-23 05:24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대학 입시 전형에서 인종 배려를 제외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조지 메이슨대 공공행정대학원 ′샤르스쿨′이 미국 성인 1,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대학의 인종 고려 입시 제도를 금지하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보수 우위로 재편된 미국 대법원은 이달 말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된 인종 고려 입시 제도 금지 소송 심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 대법원은 그동안 소수자 배려 차원에서 대입 전형 시 인종을 고려하는 방안에 합헌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응답자의 62%는 또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이 부당하게 대입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밝혔고 히스패닉과 흑인 학생이 부당 이득을 본다는 응답도 각각 42%와 40%에 달했습니다.

반면 아시아계 학생이 부당한 이득을 본다는 반응은 18%에 불과했고 백인 학생이 부당하게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답변은 11%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