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조만간 미국에 송환될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뱅크먼-프리드가 미국으로의 송환에 대해 다투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2일 바하마 당국에 체포돼 수감 중인 뱅크먼-프리드는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한 법적 다툼을 예고해 왔지만 이를 번복한 겁니다.
마음이 바뀐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의 재판이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뉴욕 검찰은 지난 12일 뱅크먼-프리드를 사기와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의 8개 혐의로 기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