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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 "국립무용원 건립해 K-무용 세계화 발판 삼자"

입력 | 2023-04-27 17:07   수정 | 2023-04-27 17:08
무용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K-무용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국립무용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무용인들의 건의가 나왔습니다.

오늘(27)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유정주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무용협회 등 무용 18개 단체가 후원하는 ′국립무용원 건립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국내 무용이 세계 속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공연뿐 아니라 교육프로그램 등 다각적 활동이 필요하다″며 ″국립무용원이라는 공동의 공간을 통해 더욱 활발한 의견 교류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광렬 한국춤정책연구소장은 ″무용예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것들이 정책에 탄력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중요 의제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운용할 전문기관의 부재″가 가장 큰 단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용계는 그동안 ″한국에 무용을 위한 전용극장이 전무하다″면서 무용전용극장 건립을 핵심으로 하는 ′국립무용원′ 건립을 숙원 과제로 추진해왔지만, 큰 동력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대한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은 ″국립무용원 건립은 무용인들에게 다양한 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교류의 플랫폼으로서 무용의 저변확대를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