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배주환

못 받은 국세 100조원 돌파‥체납액 전국 1위 지역은 강남

입력 | 2023-03-31 10:21   수정 | 2023-03-31 10:21
2023년 1분기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2조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2021년 말 99조 9천억 원이던 국세 누계 체납액은 2조 6천억 원 늘어 100조 원을 넘어섰는데, 이중 징수 가능성이 높은 ′정리 중 체납액′은 15.2%인 15조 6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84.8%인 86조 9천억 원은 체납자가 재산이 없거나 행방불명된 경우, 강제 징수를 진행했으나 부족한 경우 등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정리보류 체납액′입니다.

전국에서 누계 체납액이 가장 많은 곳은 133개 세무서 중 서울 강남세무서가 2조 3천4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용인세무서 2조 2천806억 원, 삼성세무서 2조 2천565억 원, 서초세무서 2조 2천386억 원 순이었습니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 누계 체납액 중 36%를 차지했고, 소득세 30.8%, 양도소득세 15.5%, 법인세 11.9%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