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100채 이상 임대보증 가입 집주인 35명‥전세금 1조원 육박

입력 | 2023-07-09 09:42   수정 | 2023-07-09 09:42
보유 주택 100채 이상을 전세 놓고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개인 임대사업자가 35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주택 수가 100채 이상인 임대사업자는 35명으로, 이들은 총 6천349채에 대한 보증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임대 보증보험 가입 주택이 가장 많은 임대사업자는 보유주택 559채에 대한 보증보험에 들었으며, 보증액은 979억원으로 한 채당 평균 보증금이 1억7천500만원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100채 이상을 전세 놓은 임대사업자가 가입한 보증보험의 보증잔액은 합쳐서 9천66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수 주택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역전세난 대응을 위해 이달 말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보증금 반환목적 대출에 한해 규제를 완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