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재민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품에 대해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수입 규제를 발동 중인 국가는 28개국, 규제 건수는 20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는 오늘 ′2023년 상반기 대 한국 수입 규제 동향′을 국가 별로 분석하면서 미국 50건, 인도 19건, 튀르키예 16건, 중국 14건 순으로 수입규제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규제 유형으로는 반덤핑 1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이프가드 41건, 상계관세 12건 등이었습니다.
규제 품목은 철강·금속이 절반 이상이었고, 화학 17.4%, 플라스틱·고무 11.4% 순이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수입 규제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건 늘었습니다.
수입 규제 조치를 가장 많이 한 미국은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에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한 경우도 있었는데, 중국산 알루미늄 시트·포일을 사용해 한국에서 알루미늄 포일을 생산한 뒤 미국에 수출한 제품에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우리나라와 교역규모가 가장 큰 중국의 올해 상반기 규제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와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