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4 09:20 수정 | 2023-08-14 09:52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들과 3년간 2천335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받은 LH 자료를 보면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포함해 16개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 18개사가 2020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경쟁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LH 용역 77건을 따낸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업체가 수주한 수의계약 용역은 모두 2천335억 원 규모입니다.
가장 많은 수의계약을 맺은 건축사 사무소는 3기 신도시 공동주택 설계용역 등 11건을 343억 원에 수주했는데 이 회사는 LH 출신이 창립했으며 현 대표이사도 LH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