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한국철도공사는 오늘 오전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여름 기상이변에 따른 열차 지연과 운행 차질로 불편을 겪는 국민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은 수서행 KTX 운행과 고속철도 통합 등 교섭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정부정책 사항을 핵심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정당성이 없다″며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중요한 일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를 만들고 국민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소중한 일터로 돌아오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예고된 파업 기간 수도권 전철 운행률을 평소의 75% 수준으로, 출근 시간대는 90%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KTX 열차는 대체인력을 우선 투입해 평시 대비 68% 수준으로 운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