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콜센터 상담원 한 사람이 연간 1만건 넘는 상담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HUG 콜센터 상담사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인당 평균 1만8천680건의 상담 전화를 받았습니다.
2020년 1만4천771건, 2021년 1만5천452건에서 2년 새 26% 증가한 겁니다.
HUG 콜센터 상담 인원은 작년까지 16명이었지만, 1인당 상담 건수가 급격히 늘자 올해 21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이후 전세사기 확산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을 운용하는 HUG에 상담 전화가 폭주하면서 작년 10월 말부터는 민간 위탁 상담원 73명을 추가했습니다.
상담 인력 추가 이후 올해 1∼7월 1인당 평균 상담 처리 건수는 6천533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간 상담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