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08 10:36 수정 | 2023-01-08 10:37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책으로 내놓은 ′대출 탕감′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우려를 표명한 것을 일부 정치인들이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이슈를 정책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의 프레임에 가두고, 억측을 바탕으로 근거 없는 곡해를 하는 일은 지양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른 향후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이어 ″어찌 되었든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적었습니다.
다만, 나 부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어떤 정부 정책이든 완성하고 결정해나가는 과정은 결코 간단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신년 간담회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대출금을 탕감해 주는 헝가리의 출산 지원정책을 언급했고,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윤석열 정부의 관련 정책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