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주호영 "대통령과 갈등있는 당대표는 안 된다는 게 당원들 생각"

입력 | 2023-01-26 09:52   수정 | 2023-01-26 09:55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월 8일 전당대회에선 대통령과 갈등 관계에 있는 당 대표가 나와선 안 된다는 것이 많은 당원들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권이 교체된 지 1년이 채 안 되는 집권 초기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당 안에 강하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김무성 전 대표나 이준석 전 대표가 있을 때 대통령과 서로 불편한 관계 때문에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한 당원들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어제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당을 향해 쓴소리를 한 데 대해서도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지나친 ′윤심′ 개입이 총선에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전대 후보들도 그런 점을 유념하고 있지 않겠느냐″며 ″오로지 대통령이 나를 좋아하고 나만이 대통령과 잘할 수 있다는 것의 정도가 지나치면 부작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