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이재명 "정부의 공공요금 폭탄이 민생 경제 몰살"

입력 | 2023-02-03 10:46   수정 | 2023-02-03 10:4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정부의 공공요금 폭탄이 민생 경제를 몰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 지킴이 역할해야 될 공공요금이 오히려 민생 파탄의 주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소비물가지수가 무려 5.2%나 올랐다″며 ″난방비 전기료 수도요금 같은 필수공공요금이 물가 폭등을 주도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면서 ″여론 눈치나 보면서 흥정하듯이 찔끔 대책 내놓을 때가 아니고, 공공요금 폭탄 민생 참사 예방 못했으면 적어도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구 50만 파주시장도 할 수 있는 일을 중앙정부가, 대통령이 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지금 즉시 30조 원 민생프로젝트 협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통상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한다″며 민주당은 ′한국판 IRA법`(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판 IRA법의 내용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그린 산업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고 관련 인프라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는 내용의 법안″이라면서 ″초 부자 특권 감세라는 시대착오적인 유물만 끌어안고 가다가는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이라는 함정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