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와 이후 건설을 주도했던 기업인들과 약 1시간 반 동안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UAE 순방 당시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것을 언급하며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지나 우뚝 서 있는 한국형 원전 4기를 보았을 때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UAE에서 우리 대표단이 크게 환대받고, 300억 달러라는 압도적 규모의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여러분의 땀과 헌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여러분이 바로 형제국인 UAE와의 협력의 상징″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시키고 있다″며 ″이제 대한민국 최초 수출 원전인 바라카의 축복에 이어서 제2, 제3의 성공사례를 계속 창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8월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폴란드와의 원전 협력 투자의향서 체결 등을 거론하며 ″우리 원전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