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국민의힘 "새 정부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 30% 줄어"

입력 | 2023-02-28 16:55   수정 | 2023-02-28 16:55
국민의힘은 오늘(28일) 국회에서 민생침해 금융 범죄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새 정부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전년도 대비 30% 정도 줄었다며 정부합동조사단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성 의장은 ″지난해 7월 보이스피싱 정부합동조사단이 출범한 이후 피해액이 7천700여억원으로 전년도 5천400여억원으로 줄어 대략 3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좋은 결과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의 고금리와 경기 불황을 틈타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며 ″부지불식 간에 닥치는 이런 상황에 대해 국민 보호가 우선″이라면서 민당정 협의회에서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보이스 피싱 범죄는 해외에 있는 범죄자 수사가 관건″이라며 ″국외 도피 보이스피싱 사범을 국제 공조를 통해 입국시켜 구속했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주요 거점인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금융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며 ″은행권에서 금리장사로 막대한 이익을 올려 많은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 의원은 ″과거 IMF 등 위기가 왔을 때 사실상 넘어졌던 은행을 우리 국민이 살려줬다″며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니 자기들만 살겠다고 고금리에 은행들이 돈잔치를 하고 있다.

국민이 어려울 때 은행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민당정 협의회에는 당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윤한홍 의원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이, 민간에선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