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28 16:57 수정 | 2023-03-28 17:45
일본 정부가 과거사와 독도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내놓은 데 대해,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대사 대리를 초치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5시쯤 구마가이 나오키 일본 대사 대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이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제동원 관련 표현 및 서술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에도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 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길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선 미래를 짊어져 나갈 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 만큼,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 세대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