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02 15:33 수정 | 2023-04-02 15:3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한일정상회담 진상 규명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있었다고 마구잡이로 퍼뜨리고,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밝히라는 터무니없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전북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선동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거론조차 안 됐던 독도 문제를 갖고서 분쟁 거리를 스스로 만드는 민주당이야말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익을 해치는 심각한 반 국익 행위라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하는 모습을 보면 ′사드 배치하면 전자파에 사람 죽는다′고 거짓말한 모습이나, 미국산 소고기 수입하면 광우병으로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선동한 모습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방일 당시 한일정상회담 등을 겨냥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며 일제 강제동원 굴욕 해법, 방일 일정 중 독도, 위안부에 대한 논의나 거론 여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 해제 요구 여부 등을 국정조사 범위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 대표는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해 민주당과 어떻게 협상할지 묻는 질문에 ″협상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것부터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관례도 어긋나고 가능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계속 선동만 일삼는 민주당이야말로, 정말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쟁만 일삼는 정당이라는 지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