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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4·3 추념식 불참 "작년에 참석"‥민주 "야구장만 가나" 비판

입력 | 2023-04-02 17:05   수정 | 2023-04-02 17:06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제주에서 열리는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올해는 총리가 가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총리가 추념사에서 내놓을 메시지가 윤석열 정부의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년에 당선인 신분으로서 참석했고, 같은 행사에 매년 가는 게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늘 행사를 기획하며 고민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추념식 불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구에서 야구장 방문할 시간은 있어도 4·3 추념식에 참석할 시간은 없느냐″며 ″후보 시절 제주의 아픔을 강조하던 대통령이 답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주요 관계자들도 모두 추념식에 불참한다″며 ″제주 4·3을 공산주의 세력의 반란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진실화해위원장을 맡고, 김일성의 지시라고 주장한 사람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