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밥 한 공기 논란' 조수진 "당 어려움 가중시켜 무거운 책임감 느껴"

입력 | 2023-04-06 11:01   수정 | 2023-04-06 11:01
′밥 한 공기′ 발언으로 설화에 오른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진위야 어찌 됐든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에 대해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조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다만 그 발언은 월요일에 있었던 회의 내용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민생119′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캠페인을 제안했다가 당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예산이나 법제와 관련 없이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었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정치는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당연히 송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최고위원은 이어 ″무엇보다도 민생을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할 것인가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그게 정쟁화되는 것에 좀 유감″이라면서도 ″하지만 저부터 어떤 논란도 빚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