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26 15:39 수정 | 2023-04-26 16:23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부가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기 전, 백악관 관저에서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워싱턴 현지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현지 시간으로 25일 늦은 오후 윤 대통령 부부를 관저로 초대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양국 정상 부부는 동맹 70주년 사진집에 서명하고, 상호관심사와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 국정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귀한 손님을 소중한 공간에 초청하게 돼 기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한미 정상 두 부부가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포함해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친밀감을 느낀다″고 화답하며, 방한 시 한남동 관저에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방미 기념으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소형 탁자와 화병, 목걸이를 선물했습니다.
또,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한국계 미국인이 디자인한 파란 사파이어 목걸이를,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프로야구 선수가 쓰던 야구 배트와 글로브, 야구공을 각각 준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