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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고위 취소? 학교 폭력 없애기 위해 학교 없앤 것"

입력 | 2023-05-05 12:10   수정 | 2023-05-05 12:10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것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학교 폭력을 없애기 위해 학교를 없앤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반 우스갯소리″라고 전제하며 ″식중독을 없애는 방법, 식당을 없앤다 이런 거다, 완벽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실 맞는 방법이 아니다, 말이 안 되는 방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최고위를 열지 않으면 언뜻 보면 설화는 안 나오겠지만 이게 맞는 방법이냐″고 꼬집었습니다.

또,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하며 ″징계 국면에 들어가면 이 최고위원들은 자기 세력이나 이런 쪽을 구미에 맞는 말을 통해서 찾을지도 모른다″면서,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의 지지자 2만여 명이 징계 반대 서명서를 제출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는 두 최고위원이 징계에 불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치고 나올 건수가 딱히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징계가 과잉이냐 아니냐를 따져야 될 텐데 머리 아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