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05 12:12 수정 | 2023-05-05 12:13
101번째 어린이날인 오늘, 여야 대표는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어린이날 메시지에서 ″당장 표가 아쉬운 정치인들은 마치 내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양 퍼주기식 포퓰리즘에 경도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 무책임한 결정이 가져올 무거운 계산서는 결국 우리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감당하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어린이를 위한다는 그럴 듯한 포장으로 그 이면의 냉혹한 현실을 감추는 비겁하게 단호히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책임있는 어른이자 정치인″이라며 ″더 좋은 어른의 길이 무엇인지를 모두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성실한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을 살다 보면 순수한 마음은 사라지고, 때 묻은 어른의 마음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며 ″우리가 어린이의 외침에 더 많이 응답할수록 조금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쉽지 않겠지만 아이가 이끄는 대로, 국민 여러분 마음 속 소년·소녀와 함께 가 보려 한다″면서 ″그런 사회여야 엄마·아빠들은 내 아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인생의 기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어야 어른도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