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05 12:15 수정 | 2023-05-05 13:48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윤석열 정부 1년 성적표에 대해 ″40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 여론조사에서 긍정 부분이 35% 내외로 나오지 않느냐, 나는 거기에 좀 보태서 40점을 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여론조사보다 높은 점수를 준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의 탈원전 재가동, 소득주도 성장 파기, 4대강 정상화 등을 언급하면서 ″상당히 박력 있게 소신 있게 잘 추진해 나가고 밀고 나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정치를 다 잘한다, 국정을 잘 운영한다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전세 사기, 월세 사기, 주가 조작 사기 등이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한 희망을 못 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1년 동안 보수·진보, 좌·우로 완전히 나라가 정신적으로 내전 상태″라며 ″민주주의가 후퇴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 1년 동안 야당 지도부를 한 번도 안 만났다″며 ″야당의 지도부는 만나지 않더라도 대통령실에서 한 번도 야당과 접촉이 없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협치가 안 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이어 기시다 일본 총리의 첫 방한에 대해서는 ″지지율 반전의 돌파구가 되려면, 지난날의 행적에 대해서 반성할 것 반성하고, 참여할 것 참여한다고 하는 것을 우리나라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