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30 09:45 수정 | 2023-05-30 09:45
국민의힘이 오늘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재상정된다면 당론으로 부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 재표결을 강행할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이미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간호법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역들 사이에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켜 국민 건강권 보호에 큰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이를 잘 알고 있는 민주당이 다수 힘으로 이 법안을 밀어붙이는 것은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해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가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표 계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매표용 악법 밀어붙이기는 6월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노란봉투법, 방송법,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등을 강행 처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처럼 쟁점 법안을 밀어붙이는 데는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송영길 돈 봉투 게이트, 김남국 코인 게이트에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방탄용 목적도 있다″면서, ″망국적 입법 폭주를 막을 방법이 현재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