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의원들 각자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인데, 당내에서는 돈 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논란으로 당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만큼,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기 어렵다는 기류가 우세합니다.
다만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앞서 부결됐던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에게만 불체포특권을 줬다는 비판이 불가피하고, 민주당이 계속 주장했던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논리도 힘을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민주당이 ′방탄 정당′이라는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