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민주당, 윤석열 정부 재난 대응 '자택 전화 지시' 논란 다시 언급‥"재난 감수성 제로"

입력 | 2023-07-18 12:34   수정 | 2023-07-18 12:34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집중호우 때도 ′자택 전화지시′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며 ″여전히 변한 게 없이 대통령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준병 의원도 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는 일찍이 예보됐고, 한 총리는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비와 통제를 확실히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사전 대비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난 감수성 제로인 윤석열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이 전날 경북 예천 수해 현장을 찾아 ″산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거라고 생각했지, 몇백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내려 올 정도로 이런 것은 처음 봤다″고 말한 것도 지적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때 ′왜 애들을 못 구하죠?′ 한 것과 똑같다″며 ″윤 대통령은 수시로 보고받은 것을 금방 까먹었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