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집중호우 때도 ′자택 전화지시′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며 ″여전히 변한 게 없이 대통령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준병 의원도 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는 일찍이 예보됐고, 한 총리는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비와 통제를 확실히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사전 대비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난 감수성 제로인 윤석열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이 전날 경북 예천 수해 현장을 찾아 ″산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거라고 생각했지, 몇백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내려 올 정도로 이런 것은 처음 봤다″고 말한 것도 지적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때 ′왜 애들을 못 구하죠?′ 한 것과 똑같다″며 ″윤 대통령은 수시로 보고받은 것을 금방 까먹었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