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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화영 옥중 편지에 "이재명 SOS에 자백 번복"

입력 | 2023-07-23 14:38   수정 | 2023-07-23 15:07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연루 의혹을 겨냥해 ″빠져나갈 궁리를 해본들 그건 범죄의 늪에 빠져 썩은 동아줄 붙잡고 허우적거리는 어리석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소설 운운하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비난해도 이 대표가 저지른 범죄 혐의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대북 송금 연루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가 이 대표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데 대해선, ″이 대표 측에서 SOS 신호를 보내오니까 나중에 그들이 권력을 잡으면 사면해 줄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자백을 번복하는 해프닝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미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때문에 밤잠 설치며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을 이재명 대표가 고안해 낸 것이 만약 이런 뒷거래 의혹이라면, 이것은 범인은닉, 증거인멸 범죄일 수도 있음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최근 옥중 편지를 통해 당시 쌍방울 측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하지 않았고, 이 지사에게 관련 내용을 사전 보고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와의 관련성을 인정했다는 검찰의 입장과 언론보도를 정면 부인한 건데, 이를 두고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