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08 10:20 수정 | 2023-08-08 10:20
국민의힘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야권이 현 정부의 부실 운영을 비판하는 것을 ′패륜 정치, 자해 정치′로 규정하며, 대회를 다 마친 뒤 책임 소재를 따지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야당은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잼버리는 청소년들의 축제로 여야의 정쟁 소재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도, 민주당은 잼버리를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고속도로에 이어 계속해서 정쟁의 소재로만 삼고 있다″며 ″지금은 자해적인 정치공세를 멈추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높이는 데 매진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흡했던 점은 잼버리 일정을 다 마치고 나면 차근차근 살펴보아야 할 사안이지 지금 여야가 다툴 사안이 아니″라며 ″청소년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합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잼버리 대회의 성공을 언급하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정파와 지역, 세대를 불문하고 뭉칠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 내부 위기를 막기 위해 쏟아내는 묻지마식, 방탄용 정치공세는 국민에 대한 패륜 정치고, 야당 스스로에도 득 될 게 없는 자해 정치″라며 ″민주당의 소모적인 정치공세에 몰두하다가 잼버리 성공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새만금 잼버리가 준비 소홀로 위기를 맞고 있었지만 범정부적 대책 마련으로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는 정쟁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며, 여야가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