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2 10:19 수정 | 2023-08-12 10: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서 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언급하며 ″2023년 대한민국 군대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의 참담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휴가동안 드라마 ′D.P 시즌2′를 봤다고 밝히면서 ″드라마에선 주인공들이 무책임한 국가에 ′한 방′ 먹이는 사이다 같은 순간이라도 있었지만, 현실에선 귀한 자식을 두 번 죽인 국가에 대한 유가족의 애끓는 절규, 동료 전우들의 비통함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20대 해병대원이 인재로 순직했는데, 군과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진상을 은폐하기에 바쁘다며, 사단장의 책임을 적시한 수사단장은 ′항명죄′라는 이유로 보직해임되고 경찰에 이첩된 보고서를 회수하고, 범죄 혐의는 삭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채수근 상병의 죽음이 드라마보다 더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선 안 된다″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진실마저 덮어지는 악습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