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3 10:40 수정 | 2023-08-13 10:40
국민의힘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 판사를 향해 ″′노사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박병곤 판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을 팔로우하고, 박 판사를 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팔로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박 판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을 향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먹은 대다수 의원들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 등 한나라당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결론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 못한 판결″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