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6 10:29 수정 | 2023-08-16 10:30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를 단독 소집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정신을 무시한 것이라며 회의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 오랜 전통인 여야 합의 정신을 무참히 짓밟은 반국회세력의 폭거이자 다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식 독재가 또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위원들은 ″지난주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17일 법안심사 소위, 21일 결산 상정 및 고 채수근 상병 사건에 관한 현안질의 등 국방위 일정 및 안건을 확정한 바 있다″며 ″민주당이 반협치를 자랑삼으며 국방위를 단독 소집한 것은 17일 검찰 출석 예정인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물타기용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치공세를 위한 가짜 국방위 소집을 철회하고 관계당국의 수사를 기다리는 게 도리″라면서, ″향후 국방위 파행, 저질 정치 공세로 인한 고 채 상병과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등의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