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남상호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초청하고, 푸틴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어제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선희 외무상과 조만간 만나기로 합의했으며, 이르면 내달 초 북한에서 회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