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민주당, '이재명 수사' 수원지검 2차장 비리 의혹으로 공수처 고발 방침

입력 | 2023-10-18 11:19   수정 | 2023-10-18 11:20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해 위장 전입 등 비리 혐의를 적용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국회 법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이 차장검사에 대한 의혹을 논의했고, 공수처 고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위장 전입, 처가 소송에 변호사 소개, 처가 고용인 범죄 기록 조회, 골프장 부정 부킹, 세금과 과태료 체납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수원고검과 대검에 엄중한 감찰을 촉구하고, 법률 검토 후 공수처에 고발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이 차장검사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수사할 사람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분″이라며 각종 비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차장검사는 위장 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하며, 나머지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