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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시행"‥'탈당 만류'에 응답한 이준석

입력 | 2023-10-23 09:49   수정 | 2023-10-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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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이 탈당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이준석의 거취보다는 대통령이 17개월 간의 실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언급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해 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집권 이후 내부총질로 보수의 인재풀을 난도질하고, 뻐꾸기 같은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주요 보직에서 활동하도록 만든 걸 바로잡지 않고 어떻게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많은 우려를 낳은 양평고속도로 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시행하고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들의 명예를 지키며, 대통령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박정훈 대령의 군복이 구겨지지 않도록 지킬 때 보수의 가치는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무성 전 대표가 무성대장인 이유는 가감 없이 이런 본질적인 이야기를 언급해 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라며 ″상향식 공천은 큰 줄기가 바로 잡히면 정상화하는 과정 중의 기술적인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SNS를 통해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는 탈당해서는 안 된다″며 ″신당은 의미 있는 표를 얻지 못하고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릴 정도의 표만 얻어서 선거 패배의 누명만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이 최대의 위기라며 ″당헌 당규에 있는 상향식 공천을 통해 모두를 품어 분열 없는 공천으로 이기는 선거를 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선 이후 급부상한 신당 문제와 관련해 유승민 전 의원은 ″신당은 늘 열려있는 선택지고 최후의 수단이라며 12월쯤 진로를 선택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준석 전 대표는 ″나름 마지노선이 있지만, 아직 국민의힘과 헤어질 결심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